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넓디넓은 들판엔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고
뭇 짐승들이 와서 머물고 머물다가는 떠난다.
그러나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높이 오를수록 낮아져야 한다
많이 가질수록 가난해져야 한다.
나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라.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은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저 광활한 들판이
어떤 것과도 자리다툼을 하지 않듯이.
열린 마음에는 일체의 시비가 끼어 들지 않는다.
그리되면 모두가 나와 더불어 살고,
아낌없이 나누기를 즐겨 할 것이다.
거기에 자유의 길이 있다.
세상에 제 아무리 높은 것이라도
세우지 않은 것과 높이를 다툴 수는 없다.
- 좋은 글 중에서 -
청하 - 너였나 봐
늘 나의 머릿속에
물음표였던 한가지 기억
그날 내 눈앞에
펼쳐진 영화 같던 일
우 온몸이 두근대는 느낌
소리도 못 내고
입을 틀어막고
뚫어질 듯 너만 봤어
너였나 봐 내 맘이 널 아나 봐
말하고 끝없이 손짓해
비 오는 날 바람 냄새처럼
익숙한 너만의 그 느낌
너였나 봐
정말 너였나 봐
어딘가 너의 맘에
느낄 수 없는 곳 있다면
내 모든 맘 담아
너를 온통 흔들 거야
우 느낄 수 있니 지금 이곳
나에게 전했던
그 많은 놀람을
이젠 너에게도 줄게
너였나 봐 내 맘이 널 아나 봐
말하고 끝없이 손짓해
비 오는 날 바람 냄새처럼
익숙한 너만의 그 느낌
너였나 봐
가릴 순 있어도
숨길 순 있어도
변하진 않나 봐
나의 맘
가까이 있어 들리니 말할 게
너의 손 너무도 따듯해
너였나 봐 내 맘이 널 아나 봐
말하고 끝없이 손짓해
비 오는 날 바람 냄새처럼
익숙한 너만의 그 느낌
너였나 봐
정말 너였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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