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것에
맘 두지 말자.
아무일도
아닌 일에
맘 아파 하지 말자.
별일 아닌
큰 일 아닌 일들에
나를 흔들지 말자.
조용히
다져가며
조용히
다독이며
그렇게 나를 내려놓자.
큰 바람 없이
큰 폭풍 없이
잔잔한 바람에
실려가는 지금에
감사하자.
하루 하루 무사히
그렇게 잔잔하게 흘러감에
감사하며
그 흐름에 그 바람에
또 나를 실어보자.
- 김현미 / 당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 中 -
유해준 - 미치게 그리워서
땅거미진 거리에 어둠이 잦아들면
저 거리 불빛 가슴을 친다
찬 바람에 무뎌진 사소한 두려움이
빈 사랑에 남겨져 내 몸이 아파온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듣는 이 없는 이 노래를
혼자 오늘도 불러본다
나 쓸쓸히 걷다가 문득 너 생각나서
허전한 맘에 술 한잔 한다
내 손에 쥔 전화에
니 이름 지워봐도
넌 지우지 못하고 일어나 집에 간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사는게 지치고 힘들다
모진 너를 원망해본다
바보 같은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
너밖에 없는 나에게는
정말 세상이 잔인하다
가진건 없지만 남은
내 사랑을 다 준 한 사람
너에게 미쳐 사랑이 미쳐
너에게로 달려간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
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
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
미칠 듯 사랑한 기억에
죽을 만큼 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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