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주어지는 시간을
알뜰하고 성실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쓸데없이 허비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함께 사는 이들에게 바쁜 것을 핑계 삼아
따뜻한 눈길 한 번 주지 못하고,
듣는 일에 소홀하며 건성으로 지나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남에게 줄곧 사랑을 외치면서도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유익을 먼저 챙긴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내가 어쩌다 도움을 청했을 때
냉정하게 거절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남에게 그렇게 했으니까요.
다른사람에게 남의 흉을 보고
때로는 부풀려서 말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전달하고..
그것도 부족해 계속 못마땅한 눈길을 보낸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감사 보다는 불평을 더 많이 하고
나의 탓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말을
교묘하게 되풀이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사소한 일로 한숨 쉬고 실망하며
밝은 웃음보다는 우울을 전염시킨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 이해인 /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
정재욱 - 가만히 눈을 감고
아침이 와 눈을 떠보니..
그대의 작은 흔적이 내곁에 있어
메마른 내입술에 스친
잊었던 하얀 숨결이 차가워져...
기억은 나누어지는지
어쩌면 부서진 채 사라질까
내일은 또 오게 되겠지
세상은 여전한가봐... 그댄 어떤가요?...
언젠가 나를 슬프게 했던 그대 울던 얼굴
다시 나의 볼을 적시면...
지워버리려고 기도했던 날들
내 마음이 ... 내 눈물이 그대를 기억하고있어...
Your love forever 가만히 눈을 감고 그대를 그리네요
손에 닿을듯 가까이...
계절이 변해가듯 무심히 내 영혼을 지나쳐 버린다해도
잊혀지는 기억이라도
내게는 유일한 사람... 내 전부인걸...
긴 세월이 흐른 뒤에도 좋았던 추억만으로 가질게요
여전히 우릴 비추고 있던
어느 겨울 새벽 별빛에 소원을 빌던 밤들과
내게만 주었던 따스한 체온을
내 마음이... 내 눈물이 그대를 기억하고 있어...
I wish forever 가만히 눈을 감고 그대를 그리네요
손에 닿을듯 가까이...
계절이 변해가듯 무심히 내 영혼을 지나쳐 버린다해도
이젠 기억에서만 그대가 보이네요
괜찮아요 난 이젠...
내 것 일 수 없지만 버틸 수 있을 만큼
내 안에 남았으니까...
아직은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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