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다들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색을 상대에게
물들이는 법도 알고 있지요.
하지만 내가 가진 색을
상대에게 물들이려는 것은
이기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서로 깨끗한 모습으로 상대를
맑게 만들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말이죠.
서로의 색을 인정해 주는 일,
나의 소중한 사람에게 물들이지 않는 일,
당신이라는 명작에 나의 색을 입혀
더럽히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서로의 색을 더럽히는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
서로의 색을 인정하고 존중하도록 해요.
- 전승환 / 나에게 고맙다 중 -
루다(Ruda) - 투비(鬪悲)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너인데
아직도 넌 내 곁에 먼지처럼 묻어 있어 넌 어디에 있는 거야
몰랐던 너의 이름을 알게 한 그날부터
이 세상 속에 난 눈물이란 걸 깨달았어
니가 떠나도 곁에 있는 것 같아
잔인했던 너의 비를 접은 우산도 없이 맞고 있어
세상에 없는 내가 되어서라도~ 널 모두 지우고 싶어
다른 사람 곁에 보낼 수 없어 곁에 두던 미련이
이별될 줄 알았다면 널 보내야 했었는데
이제와 너의 전부를 내게로 심어놓고
널 보내야 하는 그런 바보가 나인 거니
니가 떠나도 곁에 있는 것 같아
잔인했던 너의 비를, 접은 우산도 없이 맞고 있어
세상에 없는 내가 되어서라도~ 널 모두 지우고 싶어
너를 내 안에 묻고 다시 살게 할 나의 미래가
나는 너무 두려워~
사랑했기에 내 것일 수 없었던
사랑했던 기억들을 멀리 이별로 보낸 너이기에
너의 추억에 애써 기대어 볼게~
널 잊는 그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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