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짝사랑 / 김기만

by LeeT. 2018. 11. 25.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환한 봄날 꽃길을 거닐다가
플라타너스 그늘 길을 따라 걷다가
은행잎 떨어지는 아스팔트를 밟다가
 
겨울비 오시는 하늘 아래에서도
스쳐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만나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좋을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네.
 
- 김기만 / 짝사랑 -



박희수 - 그 어느 겨울




내게 기대 잠든 너의 숨결도
눈 감으면 어느새 난 너의 얼굴 떠올라
아픈 그리움이 젖어 드는데
 
흰 눈이 내려와 가슴을 적시던
그 어느 겨울도 이렇진 않았어
왜 나만 슬픈지 너는 왜 없는지
홀로 설 수 없었나
널 사랑해
 
널 잊으려 했어 숨막힐 만큼
꿈이라면 제발 나를 깨워줘
시간이 더 지난 후 넌 이런 날 기억할까
아픈 그리움이 젖어드는데
 
흰 눈이 내려와 가슴을 적시던
그 어느 겨울도 이렇지 않았어
왜 나만 슬픈지 너는 왜 없는지
홀로 설 수 없었나
널 사랑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