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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친구 / 문정희

by LeeT. 2018. 10. 16.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누가 몰랐으랴
 아무리 사랑하던 사람끼리도
 끝까지 함께 갈 순 없다는 것을...
 
 진실로 슬픈 것은 그게 아니었지
 언젠가 이 손이 낙엽이 되고
 산이 된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 언젠가가
 너무 빨리 온다는 사실이지
 미처 숨돌릴 틈도 없이
 온몸으로 사랑할 겨를도 없이
 
 어느 하루
 잠시 잊었던 친구처럼
 홀연 다가와
 투욱 어깨를 친다는 사실이지
 
- 문정희 / 친구 -



이문세 -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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