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은 죽어서
하늘로 날아가고
나비들은 죽어서
땅으로 내려온다.
사람은 죽어서
하늘에 자신의
그림자를 적시고
새들은 죽어서
땅 위에
자신의 날개를
퍼덕퍼덕 남긴다.
그리움 때문일까
살아서
못다 한 그리움!
땅 위의 목숨은
하늘로 날아가 목숨을 이루고
하늘 위의 목숨은
땅 위에 내려와
목숨을 이룬다.
- 김준태 / 그리움 -
Damien Rice - Cannon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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