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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만남 / 정채봉

by LeeT. 2026. 3. 28.

2025.8.31.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기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 주니까

- 정채봉 / 만남 -

 

Zebra -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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