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껴야 하는 것은 따로 있죠.
불쑥불쑥 튀어오르는 화는 아껴야 하고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미움도 아껴야 하고
간질간질 하고 싶은 남의 흉도 아껴야 하고
구질구질한 게으름 또한 아껴야 하겠죠.
깊은 곳에 숨겨놓은 그리움 아끼지 말고 꺼내 키워야 겠어요.
공연히 흐르는 눈물 아끼지 말고 꺼내 말려야 겠어요.
묵묵히 다가오는 시간 아끼지 말고 즐겨야 겠어요.
몽글몽글 솟아나는 사랑스러움 아끼지 말고 표현해야 겠어요.
- 블로그 아침에 시 한 잔 中 -
Wilco - How to Fight Lonel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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