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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그대 그리움입니다 / 신미항

by LeeT. 2026. 1. 13.

2025.6.7.

노오란 은행잎 미소
한 줌 걸어주지 않아도
빠알간 단풍 꽃 설렘
한 톨 색칠해 주지 않아도

솜사탕 같은
달콤함으로 내려지는
그대 그리움이여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빛 끌어 모아
내 눈엔 왜
그대 모습만 보이는 걸까요

뜨거운
입김의 황홀함도 아닌데
어찌 이리
벗을 수 없는 사슬로
내 영혼 휘감아놓고
아픔만 꽃 피우는지요

아려오는 가슴 골엔
애증의
소리 없는 강물만 흐르고

불 밝혀
흐르는 두 눈가 고여드는 것은
비울래도 버려지지 않는
그대 그리움입니다.

- 신미항 / 그대 그리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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