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고 떠나갔어도
뒤돌아보지 않고 떠나갔어도
사랑은 남는 것을
그리움은 남는 것을
어두운 새벽잠에서 깨어났을 때
말없이 흐르는 눈물처럼
세월이 지나도 살아나는 것을
가슴 헤집고 들어오는 바람 소리에
화로에 묻어 둔 불씨처럼
빨갛게 살아나는 것을
난들 어쩔 수 없어,
지울 수 없어서
눈물을 닦아도,
가슴을 덮어도
사랑은 남는 것을
그리움은 남는 것을
- 강정식 / 사랑은 남는 것을 -
넬 - 그리워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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