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기 때문이라 해
하지만 너는
항상 그 자리에서 바라만 보는
바보 같은 사랑은 하지 마
사랑은 너의 시선이 머문 곳에 언제나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
만약에 네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지금 말을 해
내일이면 그 사람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갈지 모르니
난 네가 이름 모를 골짜기에
외롭게 피어나서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잊혀가는
들꽃 같은 사랑은 아니면 좋겠어
그건 너무 슬프잖아
- 최영복 / 지금 사랑한다고 말을 해 -
615 - 내가 고백하는 법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려와 예절 / 민예원 (0) | 2024.06.18 |
---|---|
사랑을 여는 마음 / 김종원 (0) | 2024.06.18 |
미완성의 그리움 / 김진학 (0) | 2024.06.15 |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 / 오광수 (0) | 2024.06.14 |
그대 마음을 투명하게 볼 수 있다면 / 용혜원 (0) | 2024.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