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차와
더불어 인생을 말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친구
한 송이 꽃과
기다리는 먼 곳의
그리운 엽서 한 장
창밖에 그해의 첫눈 내리는 날
예고 없이 반가운 사람 찾아와 주는
그 작은 행복을 그리건만
인생은 언제나
그중 하나밖엔 허락하지 않는다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어도
소식 오지 않고
언제나
혼자 마시는 차
혼자 바라보는 꽃
혼자 젖어서 돌아가는 눈길
- 홍윤숙 / 행복 -
정명규 - 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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