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태어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며 살아라.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아쉬운 날이 될까요.
가끔씩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가 내 생의 전부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하고 말이죠.
솔직히 말해서 슬플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곧 이별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모든 것들과 만날 수 없다는
단정적 이별. 그 이별의 명확성이 눈물로 다가섭니다.
아마도 집착의 결과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바람처럼 어느 자리에서도 떠날 수 있는 삶을
아직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열심히 산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 모습을 깨달아야
비로소 바람과도 같은 삶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집착하지 않고 열심히 바라볼 때
그때 비로소 오늘 하루가
영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쉬움 없이 보내는 생의 그날을 기다립니다.
- 성전 스님 /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삶 -
Sleeping Romance - Finding My Way
'삶,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 김옥림 (1) | 2024.01.05 |
---|---|
내가 만일 삶을 다시 살 수 있다면 / 전레오 (1) | 2024.01.04 |
나에게 이야기하기 / 이어령 (0) | 2024.01.04 |
그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M. 메리마고 (0) | 2024.01.04 |
별일 없지 / 김숙영 (1) | 2024.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