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고
버림당하고 또
선택받는 윤회의 길
슬픔도 잠시
누군가가 친구 되어
내 품으로 안긴다
내가 정한
길이 아니기에
생명이란 풀 한 포기에도
존경스러울 따름인데
의지대로
살아간다면 다 될 것
같은 세상살이
말 못할 사연
구구절절 가슴에 묻고
고개 숙여 들지만
이 또한
지나고 보면
별것 아닌 것을 단지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때론 필요한 것이다
- 나영민 / 부디 가엽게 여기소서 -
Ian Gillan - Gethsemane (I Only Want To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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