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매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많은가
저만치 떨어졌던
자신감을 주워들어야 할 때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래도 나아가야 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이다
우물쭈물하다 그럴 줄 알았다
묘비명에 기록될 일이 없어야 함이다
어느 순간
고쳐 맬 신발도 벗어야 하고
자신감도 필요치 않는
무료한 휴식의 날이
바라지 않아도 올 것이기에
걷고 있는 지금이
간절히 그리워질 그날이
분명 우리에게 올 것이기에
매일 찾아오는
‘오늘’은
어쩌면 나에게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날이다
- 이선정 / 다시(Again) -
Crystal Viper - Her Crimson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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