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아래서 / 김옥림

2023.5.23.

그 누가 삶을 아픔의 바다라 말할지라도
그 누가 삶을 번뇌의 강이라 울부짖을지라도
푸른 하늘 아래서 너를 바라보면
그렇게 눈부실 수가 없었다.
 
마음이 울적하여 괴로울 때나
어쩌지 못하는 일에 빠져 눈물겨울 때
푸른 하늘 아래서 너를 생각하면
그 생각만으로도 나는 행복을 말할 수 있었다.
 
그 누가 삶을 슬픔의 골짜기라 말할지라도
그 누가 삶을 불투명한 미래라 속단할지라도
푸른 하늘 아래서 너를 바라보면 그 모두를
너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말 할 수 있었다.
 
- 김옥림 / 푸른 하늘 아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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