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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그대, 수련꽃으로 / 김현태

by LeeT. 2023. 6. 21.

2023.5.6.

그리웠다면 말을 하지
왜 홀로 아팠는가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것이
어찌 그대만의 일인가
 
전봇대 밑으로 달빛이 젖어오면
누구나 다 외로운 짐승이 되거늘
왜 그대,
가슴 한 견에 그리움을 묻었는가
 
이제, 눈물짓지 마라.
보고프면 달려가고
그리우면 고백하여라.
눈물 속에서 돋아나 하이얀
그대, 수련꽃으로
 
그리우면 그대로 피어나거라.
그리우면 그대로 사랑하여라.
 
- 김현태 / 그대, 수련꽃으로 -

 

권진아 - Fly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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