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뜨거운 눈물이 없다면
사랑의 깊이를 어찌 알겠으며
인생의 참맛을 알기나 할까
조용한 커피숍 한켠에서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며
싸늘히 식은 커피 한 모금에
눈물 섞어 마셔보지 않고서
진정한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기나 하겠는가
인생은 어차피 혼자인 것을
삶이란 채워지면 비워야 하는 것
잠시 길동무가 되어 즐거웠다고 생각하고
툭툭 털고 미련 없이 일어섰지만
그토록 반짝이던
불빛마저 하나둘 잠드는 밤
이슬에 젖은 발길이 무거워 비틀거린다
- 김홍성 / 뜨거운 눈물이 없다면 -
허각 -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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