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내게
드세게 부는 바람 앞에
잎이 지고 헐벗어도
뽑히지 않는 뿌리처럼
살라 한다.
세월의 긴 그림자
훌훌 털어버리고
흘러가는 구름처럼
뭉게뭉게 살라 한다
바람은 내게
시냇물이 강을 이루고
바다를 만나듯이
유유히 흘러가는 물처럼
순리대로 살라 한다.
- 임숙희 / 바람이 전하는 말 -
Desert - Star of delusive ho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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