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따라 강물따라
세월 흘러 흘러
흙으로 돌아갈 땐
결국
모두 빈손이건만
저기 저 사람
잠시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덧없이 흘러가늗 세상
바쁘게 쫓아가네
아무리 많이 가졌던들
여백 없는 삶을 살아 무엇하리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는 걸
들에 꽃이 피고
숲에 종달새 지저귐이
얼마나 황홀하고 아름다운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여백이 있는 즐거운 삶을
시간에 노예가 되어버린
저기 저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면...
- 최수월 / 여백이 있는 삶 -
Labÿrinth - The Night Of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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