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 문정희 / 사랑하는 것은 -
손승연 - 혜야(복면가왕)
'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윽한 삶의 향기, 소중한 인연은 (0) | 2018.06.10 |
---|---|
내가 다시 사랑을 한다면 (0) | 2018.06.10 |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 김민소 (0) | 2018.06.08 |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0) | 2018.06.08 |
살아간다는 것은 / 이외수 (0) | 2018.06.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