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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만남의 소중함 / 권지희

by LeeT. 2020. 11. 28.

2020.10.28.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기억에서 멀어져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가 지나 갈수록
누군가에게서 나는 점점 잊혀져 갑니다.
머리의 기억력에 한계가 있듯이
마음의 기억에도 한계가 있나봅니다.

한 사람이 들어가면
다른 한 사람은 나오게 되고
잊고 싶지 않지만
아무도 시간의 흐름을 막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이
만남을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하나 봅니다.

- 권지희 / 만남의 소중함 -

 

 

화요비 - 나 같은 여자



매력 있다는 말 참 괜찮다는 말
집이 어디냔 말 듣기엔 좋은 말
내 얘기 아니야 다 장난일 거야
사랑이 와도 버릇처럼 밀어내는 걸
새벽 두 시 모르는 전화가 왔을 때
달려가지 않아 깨어나지 않아
니가 아닌 걸
이유없이 또 마시고
두근대는 가슴만 꼭 너를 기억해
나 같은 여자는 눈물이 많아서
상처도 많아서 모두 떠나가게 만들고
나 같은 여자는 머리도 나빠서
밀고 당기는 그 사랑 하나 못해
받는 것조차 너무 어려워

다칠 걸 알면서 떠날 걸 알면서
왜 손을 대는지 왜 맘이 가는지
눈물이 말라서 아픈지도 몰라
이렇게 살다 사랑하는 법도 잊겠어
니가 없이 한동안 편하고 좋았어
혼자인 게 좋아 친구가 더 좋아
그냥 살았어
새로운 사람 만나면
미친 듯이 사랑할 자신도 있었어
나 같은 여자는 눈물이 많아서
상처도 많아서 모두 떠나가게 만들고
나 같은 여자는 머리도 나빠서
밀고 당기는 그 사랑 하나 못해
받는 것조차 너무 어려워
사랑이 우스웠고 이별도 잘하던
내가 이렇게 무너져가
나 같은 여자는 잘난 게 없어서
눈치도 없어서 먼저 다가서지 못하고
나 같은 여자는 잘할 수 있는데
시작만 하면 내가 또 싫어질까
언제 또 헤어질까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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