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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저녁별처럼 / 문정희

by LeeT. 2020. 7. 16.

2020.6.14.

 

기도는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 
저기 홀로 서서 
제자리 지키는 나무들처럼 
 
기도는 땅의 소리를 듣는 것이라 
저기 흙 속에서 
입술 내밀고 일어서는 초록들처럼 
 
땅에다 
이마를 겸허히 묻고
숨을 죽인 바위들처럼 
 
​기도는
간절한 발걸음으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깊고 편안한 곳으로 걸어가는 것이다 
 
- 문정희 / 저녁별처럼 -

 

 

Leonard Cohen - I'm Your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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