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산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산을 미워하게 되지는 않지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바라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것입니다.
내가 산을 좋아하지만
미워하지 않는 것은
산이 나를 좋아해 주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게 없으면
나도 상대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얻으려면
베풀어야 할 뿐만 아니라
베풂에 따르는 보상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바라는 마음이 괴로움의 근원입니다.
바라는 마음 없이 베풀어 보세요.
-법륜 스님-
시나위 - 해 저문 길에서
해저문 길에서
힘없이 서 있는
그 사람 눈에는
눈물이 흐르네
지나는 사람을
슬프게 보면서
흔한 리듬에
취한 멜로디
이름을 외치네
울면서 외치네
노래를 부르네
슬프게 부르네
힘없이 서 있는
그 사람 마음은
하얀빛 일까
보랏빛 일까
한뺨에 흐르는
구슬픈 눈물은
외로움인가
괴로움인가
이름을 외치네
울면서 외치네
노래를 부르네
슬프게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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