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느리게
길을 걷다 보면
평소에 무심히 스쳤던
작은 들꽃마저
세심히 눈에 들어온다.
ㅤ
물속에 숨어있던 작은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야 느꼈다.
ㅤ
삶도 그렇다.
ㅤ
빨리 달리기만 하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도 있다.
ㅤ
지금 소중하다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잊고 살기도 한다.
ㅤ
분주하게 달리다가도
때론 느리게 더 느리게
팔방을 돌아보자.
ㅤ
그래야
세상을 세심히 느끼게 된다.
ㅤ
그래야
그냥 스치고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다시 느끼게 된다.
ㅤ
때론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작은 쉼을 선물해 보는 것이 어떨까.
ㅤ
- 오평선 /
그대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중에서 -
Queensryche - Best I Can
'삶 그리고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0) | 2020.02.25 |
|---|---|
| 중년에도 바람은 분다 (0) | 2020.02.23 |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체리카터코스트 (0) | 2020.02.23 |
| 토끼풀 / 김윤현 (0) | 2020.02.23 |
| 많이 웃으세요 (0) | 2020.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