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고
멀리 있다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해서 소홀하지 말라.
'악'을 보거든 뱀을 본듯 피하고
'선'을 보거든 꽃을 본듯 반겨라.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지 말고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하고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서지 말고
내 것을 줄때 뒤에 서지 말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치고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라.
모르는 사람 이용하지 말고
아는 사람에게 아부하지 말고
공적인 일에서 나를 생각지 말고
사적인 일에는 감투를 생각지 말라.
공짜는 주지도 받지도 말고
노력없는 대가는 바라지 말고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라.
죽어서 천당 갈 생각 말고
살아서 원한 사지 말고 죄짓지 말라.
타인들의 인생 쫒아 헐떡이며 살지 말고
내 인생 분수 지켜 여유있게 살자.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사랑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라.
보내는 사람 야박하게 하지 말고
떠나는 사람 뒤끝을 흐리지 말라.
- 좋은 글 중에서 -
김필 - 목소리
엉켜버린 실타래와 같은
복잡해진 마음을 안고서
여기는 어딘지
난 누구였는지
결코 선명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떠오르는 하나
날 불러주던 너의 목소리
그 기억 하나가
그 추억 하나가
내 곁에 남아있다면
멈춰있던 내 발걸음도
익숙한 목소릴 따라서
벅차오는 숨을 감출 수 없이
난 네게로 달려가고 있어
움츠러든 마음도
굳어버린 마음도
겨울이 지나면 늘 봄이 오듯이
난 나아갈 수 있어
혼자라고 느껴지던 낮과
쓸쓸하게 무너졌던 밤
그런 순간마다 날 일으켜 준 건
날 불러주던 너의 목소리
움츠러든 마음도
굳어버린 마음도
겨울이 지나면 늘 봄이 오듯이
난 나아갈 수 있어
조금 멀리 있어도
지금 네게 가는 길
난 너무나 떨리고
조금만 기다려줘
지금 달려갈 테니
날 더 꽉 안아줘
움츠러든 마음도
굳어버린 마음도
겨울이 지나면 늘 봄이 오듯이
난 나아갈 수 있어
겨울이 지나면 늘 봄이 오듯이
난 나아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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