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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인생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박노해

by LeeT. 2019. 3. 8.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꽃이 피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별이라고 말하지만 
 
하루아침에
그가 변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무너졌다고 말하지만 
 
꽃도 별도 사람도 세력도
하루아침에 떠오르고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나빠지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좋아질 뿐
사람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세상도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조금씩 조금씩 변함없이 변해간다.
  
- 박노해 /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 -



윤종신 - 이별손님


 

어쩜 처음인 것 같네요
갈 곳을 묻는 손님은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인생을 만났지만
참 세상살이란 게
만만치 않죠 힘들죠
펑펑 울고 싶죠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주는 것
받는 것 또한 쉽지 않죠
우는 법을 배워가는 동안
새하얗게 변한 머리카락
늙지 않을 것만 같던 시절
어릴 적 그때가 생각나요
참 세상살이란 게
만만치 않죠 힘들죠
펑펑 울고 싶죠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주는 것
받는 것 또한 쉽지 않죠
빗속을 달리면
어느샌가 비는 그칠 거예요
바닥 깊이 모두 쏟아내고 나면
힘센 자리가 생길 거예요
참 세상살이란 게
더 많은 세월 지나
그리움 되어
언젠가 생각이 나겠죠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주는 것
받는 것 또한 쉽지 않죠
온전히 주는 것
받는 것 또한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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