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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가기 그리고

친구여 이렇게 사세 / 좋은글

by LeeT. 2026. 6. 30.

2025.10.11.

친구여 우리 아프지 마세.
틈틈히 운동하고 틈틈히 만나서 이얘기 저얘기 실컷하고
별거 없고 재미없어도 같이 즐기며 노세나.
 
좀 모자르면 받쳐주고 좀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다 하면 서로 어깨 기대게 해주세.
어릴 때 마냥 목욕탕도 종종 같이 가고
이산 저산 유람하듯 오르고 내리세.
 
얘기 끝엔 좀 서운해도 돌아서거나 외면치 마세나.
내가 부린 것도 아집이요 네가 부린 것도 아집이니
우리 서로 맞다 해도 틀린 것에 너무 노하지 마세.
 
어느 날 보니 벌써 가는 놈도 있데 그려.
우리 기약 없는 인생 줄에 엮어놓은 인연 
소중히 여기며 더 다독이며 사세나.

친구여 너와 나 사이에
끝낼 일이 무엇이며 안 볼 일이 무엇인가?
그런 말 습관처럼 달고 사는 놈만 아니라면
우리 인연 우정으로 돌돌 말아 같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늙어가세.
 
투박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맨질해도 좋고 뽀예도 좋을 소니
이리 맞잡은 손 꼬옥 잡고 사세 그려.
 
이래봐야 한세상에 저래봐야 한세상에
이름 한 줄 남길량으로 그리 부산 떨어대도
네가 내 친구요 내가 네 친구이니
좋은 인연, 좋은 사람 멀리서 찾지 마세.
한결같은 마음 늘 예 있으리니.
 
친구야 내 친구야 우리 돈 많이 버세.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착한 일도 많이 하세. 
남 부럽지 않게.
 
못살아도 후회 없게 남의 것 탐하지 말고 사세.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술 한잔 부딪혀도 좋고 
우리라서 좋을씨고.
 
우리 천천히 아주 천천히 즐기며 늙어가세.
이 세상 오래오래 친구로 
그리 그리 아껴가며 사세 그려.
 
- 좋은글 / 친구여 이렇게 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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