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디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신다.
남 보기에라도
수평을 지키게 보이려고
지금도 나는
다섯 번째 커피 잔을 든다.
실은 안으로 수평은커녕
몇 번의 붕괴가 살갗을 찢었지만
남 보이는 일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서
배가 아픈데 아픈데
깡소주를 들이키는 심정으로
아니 사약처럼 커피를 마신다.
- 신달자 / 커피를 마시며 -
Christopher - Led Me To You
'삶 그리고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참지 못했던 일보다 / 유지나 (0) | 2026.05.27 |
|---|---|
| 가을 코스모스를 보면서 / 최영애 (0) | 2026.05.26 |
| 벗에게 2 / 이해인 (0) | 2026.05.25 |
| 바라고 바라면 꿈에라도 볼세라 中 / 좋은글 (0) | 2026.05.25 |
|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김혜남 (0) | 2026.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