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무엇으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감정의 선율
기억과 기억 사이로
서로 얽혀 있는 시공간
당신을 위해 참는 건
이상하게도 괴로우면서도 즐거운 일
혹은 하얗게 타올라서 마침내
터져버리는 환희를 느끼는 것
권태롭기만 하던 삶이
너로 인해 다채로워지기 시작했죠
붉디붉은 꽃잎 어느 날 흐느낌이 느껴져
생각의 꼬리 자르지 못해
이렇게 잠깐씩
같은 세계에 머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조금 위태롭지만 달콤한 세상이니까
때론 진실이 필요치 않을 때가 있죠
바로 이 순간,
목소리가 그 길을 따라오라는 듯 나를 끌어요
툭, 건들면 와장창 깨질 것 같은 차가운 눈빛으로
해결되지 못할 물음으로
제어되지 않을 거예요.
당신 향한 내 눈빛의 색채가 수만 번 바뀌면서.
- 이순옥 / 물들어 가는 -
더레이 - 고백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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