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은 그냥 이유 없이 좋다
싫은 것도 마찬가지
처음 느낌처럼 인연이
다 좋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건 좋은 거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
시와 시의 인연
만나지 않았지만 글 한 줄로
강하게 가슴에 남아 있던 시
지금은 늙어버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느낌 속에 또 느낌을 기억한다
그 기억이 강렬했던 글
그 하나만으로 기억되는 작가
그가 부럽다
지금 글을 다루는 글쓴이가
같은 대상을 부러워한다는 것은
위기라는 것
글 중에 글이 멈춰 선 지금 침묵만이 최선이다
- 최유주 / 요즘에 -
Marié Digby - I Do (with Jericho Ro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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