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다 만 종이학을
언제쯤 접어 볼까
시시각각
찾아드는 그리운 임 생각에
꽃밭에 홀로 앉아서 당신을 그려본다.
접시꽃 당신보다
고왔던 임 생각에
시시때때로
흘러내려 얼룩진 두 볼엔
꽃보다
곱던 추억이
손 내밀며 안아준다.
접어둔 그 사랑을 살며시 꺼내본다
시시때때로 밀려오는
그리움을 안고서
꽃이 되어 다가설까
새가 되어 날아올까
당신이
보고 싶어
가슴 적신 그 눈물도
신새벽
붉은 입술 되어 포근히 잠이 든다.
- 이정애 / 접시꽃 당신 -
B1A4 -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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