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가을처럼 사랑한 여인 / 안광수

LeeT. 2024. 12. 27. 02:00

2024.8.28.

예쁘고 곱게 물들어 있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감탄의 공연이 시작되는
고요함에 물든 가을

티끌 없이 청초한
가을 들녘의 몸짓 하나에
경이로움으로 울부짖는
아낙네의 모습이 물들어 갑니다

아 가을처럼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익어가는 잿빛 구름은
포근히 감싸 앉는다

보고 싶습니다 그 모습을
그립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습니다 깨끗한 그 마음을

그립고 그리워하는
가을을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처럼
취하고 싶습니다
그대의 가을을

- 안광수 / 가을처럼 사랑한 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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