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너와 나는 / 조병화
LeeT.
2024. 9. 3. 01:05
이별하기에 슬픈 시절은 이미 늦었다
모두가 어제와 같이 배열되는 시간 속에
나에게도 내일과 같은 그날이 있을 것만 같이
그날의 기도를 위하여
내 모든 사랑의 예절을 정리해야 한다
떼어버린 카렌다 속에 모닝커피처럼
사랑은 가벼운 생리가 된다
너와 나의 회화엔 사랑의 문답이 없다
또 하나의 행복한 날의 기억을 위하여서만
눈물의 인사를 빌리기로 하자
하루와 같이 지나가는 사람들이었다
그와도 같이 보내야 할 인생 이였다
모두가 어제와 같이 배열되는 시간 속에
나에게도 내일과 같은 그날이 있을 것만 같이
이별하기에 슬픈 시절이 돌아간 샨데리아
그늘에 서서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작별을 해야 한다
너와 나는
- 조병화 / 너와 나는 -
김승민 - 이 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