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생

바다가 말을 한다 / 류경희

LeeT. 2023. 6. 17. 01:20

2023.5.6.

아침에 기지개로
새벽을 깨운다
 
나른한 마음 조금 더
이불 속에 묻고 싶지만
어느새 파도 소리
내 귓전에 들린다
 
바다는 서서히 몸을 푼다
해는 분홍빛으로
세상을 물들일 채비를 마친다
 
파도 소리
나를 흔들어 깨운다
 
더 착하게 살라고
더 사랑하라고
교만을 버리라고 속삭여 준다
 
- 류경희 / 바다가 말을 한다 -

 

Two Steps From Hell -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