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 김현태

LeeT. 2022. 11. 5. 01:46

2022.10.18.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미안함을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그리움을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사랑을
 
왜 그러는 걸까요?
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감사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리웠다고,
맘껏 표현하고 
맘껏 안아주고
맘껏 울어줄 수 있는데
 
더는 함께 할 수 없을 때,
왜 그때야 눈물로 다가오는 걸까요.
 
- 김현태 /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

 

잔나비 - 그 밤 그 밤



기억은 쏟아버린 구슬처럼
밤하늘 별
이 밤도 아련하게 빛을 내니
외면할 수 있나요 바라볼 뿐
우리들의
아름다워
우- 아름다운
떨리는 목소리를 타고선
게슴츠레 너의 두 눈을 살피던
그 밤 그 밤 또 꿈을 꾸는데
우린
추억은 뜬 소문처럼 불어나
거대해져
그날의 우리들의 이야기는
영화 속 일들처럼 아름다워
우리들의
아름다워
우- 아름다운
떨리는 목소리를 타고선
게슴츠레 너의 두 눈을 살피던
그 밤 그 밤
한 번 더 듣고픈 그 얘기에
서러워 잠 못 이루던 날들의
우리 우린 또 꿈을 꾸는데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