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그리움은 / 신미항

LeeT. 2025. 6. 16. 01:16

2024.11.13.

하이얀
햇살조각 금빛 미소 살랑이고
높푸른 하늘 뜰엔
정처 없는 그리움만 흘러가네

갈무리 할 수 없는
그리움은 가슴으로 목 메이고
들여다 볼 수 없는
보고픔은 두 눈가 이슬인가

부는 바람 따라 흩어지는 꽃잎사연
다시 오마 기다림 두고
야윈 계절 속으로 묻혀들지만

봄빛의 애틋함 풀어 헤쳐
가슴 고랑마다 가시 꽃으로 피어나는
이 삭일 수 없는 그리움은

꺾어도 꺾어도
자꾸만 자꾸만 그대 하나로만 돋아나는
가슴 아픈 이 그리움은

그리움은

- 신미항 / 그리움은 - 

 

임태경 - 포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