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그리고 친구

가을 편지 / 안광수

LeeT. 2025. 5. 28. 01:14

2024.10.20.

가을이면 떠오르는 얼굴
코스모스 같은 미소로
반겨주는 그대의 모습
떠올라 적어봅니다

편지지에 고여있는
옹달샘처럼 묻어있는
그리움에 쓸 수가 없어요

바라보면 볼수록 거친
숨소리에 편지지를
부둥켜안고 하소연하듯
말을 잊지 못합니다

찢어진 종이는 방안에 가득
쌓여만 가고 볼펜마저
울고 있으니

마음으로 보내는 편지
당신이 받을 수 있을까요?

- 안광수 / 가을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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