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당신과 나 서로 믿고 의지하며
우리가 하나임을 알고 살아가자
거짓 없는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의 가슴에 상처 주지 않고
늘 아름다운 사랑만 주고받으며 살자
당신과 나
태초의 아담과 화와가 되어
나쁜 마음 오염되지 않는
순수 그 자체로 살아가자
머리로는
아름다운 생각만 하며
눈으로는 좋은 것만 보고
입으로는 부드럽고 상냥한 말만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기쁨을 주고
행여나 나쁜 소리
이상한 소리를 들은 귀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버리자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 둘 만큼은
남에게 존경받지는 못하더라도
미움받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말자
세상이 아무리 험악해도
살기가 어렵더라도
우리의 마음만은 올바르게 가지고 살자
이러한 것이 진정한 삶이다
내 옆엔 항상 당신이 있고
당신 옆엔 또한 내가 있음을 기억하자
이것이 사랑이다.
- 김정래 / 바람 세월 中 -
장덕철 - 지각
계절이 다시 돌아올 때
너가 입던 비슷한
옷 들을 보며 놀라
꽃 핀 이 길거리에
널 보면 무슨 말 할지
연습을 하곤 해
잘못한 것이 많았었는지
행복했던 기억 앞에
자책을 하며 울곤 해
너 얼굴이 점차 흐려질 때
몽땅 지운 사진첩을 훑곤 해
언제라도 너만 괜찮다면
차가 막혔으니까
길을 헤맸으니까
너무 멀었으니까
늦었다고 되레 성질내며
그 입술 내민 표정으로
한 번만 더 안겨주라
일이 너무 고달프다고
퇴근길에 포장마차에
찡그리던 네 모습과
큰일 났다며 웃으며 삼키던
달콤했던 술 한 잔이
한껏 비려졌어
언제라도 너만 괜찮다면
차가 막혔으니까
길을 헤맸으니까
너무 멀었으니까
늦었다고 되레 성질내며
그 입술 내민 표정으로
한 번만 더 안겨주라
괜찮을 거라며 다독여줬었던
아름답게 웃어주던 넌 없잖아
언제라도 괜찮지 않다면
내가 망쳤으니까
생각이 났으니까
보고 싶었으니까
늦었다고 이젠 성질내며
그 걱정 어린 표정으로
한 번만 더 감싸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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